
삼성 '센르' VS LG '피칸' , 스마트폰시장 지각변동 예고?
2011.01.12 12:11 입력

[스포츠서울닷컴 | 오세희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경쟁 대격돌에 돌입했다. 2011년 신제품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 2라운드에 불을 지핀 것. 삼성전자의 '센르(가칭)'와 LG전자의 '피칸(가칭)'은 1,000만대 판매 기록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시장 공략에 승부수를 띄웠다.
눈여겨 볼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다른 전략을 추구했다는 점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전략적 휴대폰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갤럭시S'의 후속모델로 고급화 이미지를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초고속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3인치 슈퍼 AM OLED,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2.3(진저브레드)를 탑재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급화를 추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센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 후속 모델 역시 국내외에 출시하는 전략형 고급 스마트폰"이라며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과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LG전자의 '피칸'은 초저가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200달러 이하 초저가 글로벌용 스마트폰으로 개발한 것. 대중적인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NFC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적용,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등 사양을 낮췄지만 일반적인 기본 기능에는 무리가 없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초저가 스마트폰 개발은 초콜릿 폰 등 옛 영광을 재연하기 위한 것으로 신흥시장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가격이 저렴한 만큼 일부는 서유럽 오픈마켓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형 신제품 출시를 통해 두 회사의 시장점령 순위에도 변화가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국내 1위.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는 2000만대 이상이다. '갤럭시S'는 작년 6월 출시 후 국내 200만대, 북미 400만대 등 출시된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중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이 여세를 ‘센르’로 몰아갈 계획이다.
LG는 '피칸' 출시를 통해 선두로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 LG는 과거 '옵티머스원'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시장경쟁력을 높여왔다. 누적공급량 300만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어온 상품. 하지만 최근에는 팬택에게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이 상황에서 '피칸'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sehee109@media.sportsseoul.com
기사 원문 보기
http://news.sportsseoul.com/read/economy/91195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