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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과 PC, 그 경계를 허물다 - 델코리아 임정아 본부장 (IT동아)2011.01.14 11:16
모바일과 PC, 그 경계를 허물다 - 델코리아 임정아 본부장
                                                                                                                             2011-01-0

지난 2010년에는 ‘스마트폰’이라는 키워드가 한 해를 휩쓸었다. 그리고 그 열기는 태블릿 PC, 스마트 TV로 점차 옮겨가고 있는 추세이며, 2011년에는 휴대용 모바일 기기로 대변되는 다양한 기기들이 한 해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3대 가전 쇼 중 하나인 ‘CES 2011’에서 선보이는 태블릿 PC만 100종이 넘는단다. 이제 새해가 밝은지 일주일이 지났을 뿐인데 말이다. 그만큼 올해 IT 시장은 예측이 힘들 정도로 빠르게 소용돌이 치고 있다.

델(Dell)이라는 회사가 있다. IT에 관심 없는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아무리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삼성전자, LG전자는 안다. 정확히 무엇을 판매하는지는 몰라도, 유명한 대기업이라는 정도는 다 알 것이다. 글로벌 기업인 델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전세계에서는 PC 판매량 부문에서 HP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유명한 대기업이다. 혹시 주변에 PC 좀 안다는 ‘아는 오빠’가 있다면 델이라는 회사에 대해 한번 물어 보라. 어쩌면 일장 연설을 들을 지도 모르겠다.

델의 국내 지사인 델 인터내셔널(이하 델코리아)은 1995년에 설립되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데스크탑 PC, 노트북, 서버, 스토리지, 그리고 워크스테이션 등을 주력 사업으로 내세우며 국내에도 서서히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재미있는 소식이 들렸다. 5인치 태블릿폰 ‘스트릭(Streak)’이 국내에 출시된다는 것. 이제 델이 PC 영역을 넘어 모바일 영역까지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이에 IT동아는 델코리아 컨슈머 사업부 임정아 본부장을 만나 델의 2011년 사업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

온라인 판매에 대한 전략이 수정된다

델을 얘기할 때 온라인 판매(http://www.dell.co.kr/)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델의 독특한 마케팅 기법인 온라인 판매 시스템은 인터넷 또는 전화 연결을 통해 PC, 노트북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다. 하지만 임 본부장은 2011년부터 이 전략이 일부 수정된다고 입을 열었다.

임 본부장: 지금까지 델이 성장하는데 온라인 판매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직거래방식을 통한 온라인 시스템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동일한 제품이라도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부품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약 3년 전부터 델은 오프라인을 통한 판매 시스템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보고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죠. 특히, 델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델(Michael Saul Dell)의 경영 방침이 변경되었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덧붙였다.

임 본부장: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기기의 시장 확대는 이미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델도 약 3년 전부터 스마트폰을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가 약 반년 전에 세계 시장에 먼저 소개됐던 5인치 태블릿폰 스트릭이지요.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스트릭과 같은 모바일 기기는 소비자가 직접 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올해 델은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이나 총판 판매 시스템 등을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테크노마트나 하이마트, 전자랜드 같은 곳에서 저희 제품을 더 많이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온라인 판매를 없앤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용자 마음대로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장점은 여전히 PC 전문가들에게 매력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도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에 온라인 판매는 그대로 유지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오프라인 매장이 늘어나면 A/S가 더욱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업체는 가격 측면에서 국내 업체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A/S 측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렇게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환영할 일이다.